단단한 자두

[센쌈] 愛情事

감감님 2017. 1. 18. 08:35

어렸을땐 어리단 이유로
크고 나선 아직 난 어리단 이유로 그 손에게 붙잡히고 또 붙잡혔다.
붙잡히고 싶었다, 영원히. 날 끌어당겨주는 그 손이 좋았다.

어느 날, 그냥 마치 아무것도 아니었단듯이 그 손이 닿지도 않고 날 지나칠때, 마냥 벌리고서 굳어있던 손을 풀어 그의 손을 잡고나면, 그는 새삼 내가 제일 두려워하던 모습으로 서있었다.

그리고선 남만도 못한 말로서 날 떨궈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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