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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자두

보랏빛

감감님 2016. 7. 26. 21:42

왜 더는 사랑 안 하세요?

라, 묻는다면. 뭐라 답해야할질 모르겠다. 왜 더는 사랑하지 않냐.
뭐, 어쩌라고. 마음이 더이상 흔들리는 것도 없고 다른 것에 더 눈길이 가게 되는 것을.
대체 그런 질문을 왜 하는거지?날 곤란하게 만들고싶나? 그건가?
그면 반대로 묻겠다, 그 쪽은 뭐, 한 개를 꾸준히 쭉. 좋아해 본적이 있나. 그냥 쭉. 변함없이. 그것만 쭉. 애정도 한번의 오차없이, 마치 유지된단 것과같이.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 간사하게도 사람 마음이란게 그런거더라.
갔다 오지 않고
근데 또 돌아오고
영영 안 올 것 같이 가버렸으면서
방심한 사이에 돌아오고
다신 가지 않을 것처럼 붙어있었으면서
어느 바람결에 그냥 훨훨, 떨어져 나가버린다.





chapter 1.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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