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호의 허리에 감긴 두 다리, 꽈악 그의 허리를 안으며 그가 몸을 떨자 깊게 사정한 준호의 물건이 떨어졌다. 그대로 온힘이 풀려 떨어진 일우와 그를 내려다보는 준호.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 것인지 제 물건을 비비며 그의 몸에 또 다시 사정을 한 그는 잠들어보이는 일우를 두고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캄캄한 방, 준호는 총과 같은 형태의 주사기를 제 목에 댔다. "미안해 일우야" 중얼거리는 그의 목소리와 함께 그의 목으로 주사되는 약물. 깽그랑! 그가 주사를 놓치고 잠들어있던 일우가 흠칫 놀라 깬다. "이준호?" 그가 부름에 답이 없는 그의 방. 일우가 몸을 일으키려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눕는다. 그때 방에서 나오는 준호. "뭐야, 놀랐네" 일우의 멋쩍은 웃음에 준호는 의문스러운 얼굴로 "왜?..

.... 그 흔한 달빛 하나 없이 컴컴한 작업실, 누군가 입구에 덩그러니 서 있다. 스위치를 의도적으로 지나쳐선 터덜터덜 작업실 안으로 들어오는 그, 의자에 앉는다. 한동안 멍하니, 고갤 숙인 채 앉아있다가 문득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이에서도 위치를 기억하는 것일까, 손을 뻗어 달칵. 하곤 램프를 켠다. 텅스텐 불빛이 그의 얼굴을 비추고, 이준호의 얼굴이 드러난다. 넋을 잃은 얼굴로 한참 램프를 쳐다보는 그. - 원래 그렇게 말이 없어요? 익숙한 목소리에 그가 고갤 돌린다. 분명 누구도 없는 작업실이건만, 노란색 불빛이 묻어 따스하게 웃으며 앉아 있는 일우가 보인다. 살짝 벌려진 입이 놀란 표정의 최대인 그가 드디어 입을 벌리는데 순간 툭, 누군가 그의 옆을 스쳐지나간다. 자동으로 인상을 구기는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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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랬니?" 평소와 같은 레슨. 무심코 가볍게 월광의 OP.24를 연주하는 창모를 두고 동갑이 묻는다. 갑자기 멈춰버린 창모의 손가락. 침묵이 감돈다. 멈춘 건반을 건드는 창모. "이상하시네..." 동갑이 눈을 굴린다. 창모의 입가가 올라가있다. 하지만 전보다 무거운 그의 분위기. "훈기한테 이길 수 있다고 한 게 선생님이셨어요?" "난, 입상을..." "걔한텐 입상이 중요한 게 아닌데." 날카롭게 동갑을 쏘아보는 창모. "걘 내가 이기고 싶은거에요..." 그때 처음 느꼈다. 이 진득하고 깊은...불쾌한... 빙긋. 창모가 언제 그랬냔듯 웃어보인다. https://posty.pe/bhl58s [TQ X SB] 월광 … bycj-5959.posty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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